CCX의 후속으로 2010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출시된 새로운 세대의 차량이다. 이전의 차량들에 비하여 더 나은 안정성과 조종성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름의 뜻은 스웨덴어로 '행동을 취하다'라는 의미이며 고대 그리스어로 '영원한'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외형적으로는 대체로 전 세대와 거의 동일하나 공기역학이 강조되었으며 약간의 근육질 차체로 디자인되었다. 인테리어는 구세대의 CC와는 달리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센터페시아 조작 패널등의 디자인 변화가 생겼다. 엔진은 기존 4.7리터 엔진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5.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CCX에 비하여 압축비가 향상되었고 부스트바는 낮아졌다.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엔진의 무게도 늘어났다. 출력은 7,100rpm에서 960마력을 내며 레드라인은 7,500rpm이다. 토크도 향상되어 최대토크 1,100Nm이 3,500rpm에서 6,000rpm 사이의 넓은 영역에서 발생되어 유연하게 토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엔진은 뿐만 아니라 각종 배기가스 규제에 맞도록 제작되기도 하였다. 건조중량은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의 추가로 1330kg를 기록한다.


아제라에는 특별하게 제작된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올라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0-100km/h 가속에는 3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400km/h를 넘어가나 400km/h에서 제한된다. 타이어는 420km/h의 속력을 견딜수 있도록 개발된 아제라 전용의 미쉐린 수퍼스포츠가 장착되며 제동력 강화를 위해 더 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차체강성도 CCX보다 크게 강화되었으며 서스펜션 역시 새롭게 개발한 부품으로 향상되었다. 아제라의 횡가속력은 1.6G이다.


또 다른 아제라의 특징으로는 VGR(Vortex Generating Rim spokes)로 이름 붙여진 제트엔진 흡입구같은 독특한 형태의 휠(림)이 장착되는데 이는 실제적으로 제트엔진의 흡입구와 같은 동일한 역할을 하며 다운포스와 브레이크 냉각에 도움을 준다. 그 외 ABS의 향상등의 여러가지 주행성능 강화를 위한 기술이 향상되었다. 아제라의 독특한 옵션중에는 루프에 장착 가능한 스키수납용 박스가 있다. 아제라의 도어는 문이 앞쪽으로 쑥 뽑혀나오면서 돌아가는 독특한 Dihedral Synchro-helix actuation door이다. 시저 도어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다른 방식이다.


일반 아제라는 총 7대가 생산되었다 한다.